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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궤양은 각막에 발생하는 염증성 궤양으로, 방치할 경우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안과 질환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증가, 스마트폰 과다사용, 대기오염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각막궤양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각막궤양의 원인, 증상, 치료법 그리고 일상 속 예방 방법까지 안과 전문의의 최신 조언을 반영하여 종합적으로 소개합니다.
각막궤양의 원인과 주요 증상
각막궤양은 눈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각막에 생기는 염증성 병변으로, 주로 세균, 바이러스, 진균(곰팡이), 기생충 등의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2025년 현재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부주의한 콘택트렌즈 착용과 렌즈 관리 미흡입니다.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거나, 수면 중에 끼고 자는 습관,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렌즈를 다루는 것 등이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각막 외상, 안구 건조증, 알레르기성 결막염,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 노화 등도 궤양 발생의 보조 요인이 됩니다. 특히 최근 들어 황사나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 물질도 눈에 직접 자극을 주며 각막을 손상시키는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눈의 격렬한 통증, 이물감, 눈물 흘림, 빛 번짐, 충혈, 시야 흐림 등이 있으며, 병변이 심화되면 각막 중심부에 불투명한 흰색 반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각막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국내 안과 학회에서는 "각막궤양은 72시간 이내 치료 시작 시 예후가 확연히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는 증상이 가볍더라도 즉시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최신 치료법과 회복 관리
2025년 현재 각막궤양의 치료는 원인균에 따라 맞춤형 항생제 또는 항바이러스제 점안이 기본입니다. 세균성 각막궤양에는 광범위 항생제 점안제(예: 레보플록사신, 시프로플록사신 등)가 사용되며, 바이러스성(특히 단순포진 바이러스)에는 아시클로버 기반의 항바이러스제가 처방됩니다.
진균성 각막궤양의 경우 치료가 비교적 어렵고 장기간 항진균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기생충 감염(예: 아칸타메바)일 경우 특수 약제를 사용하며, 이 경우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과가 좋지 않거나 궤양이 깊은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도 시행됩니다. 대표적으로 각막이식수술이 있으며, 궤양으로 손상된 부위를 제거하고 건강한 각막조직을 이식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자가혈청 안약(본인의 혈액으로 만든 눈약)이나 PRP(혈소판 풍부 혈장) 점안액을 활용한 생물학적 치료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손상된 각막 세포의 재생을 돕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회복 중에는 철저한 위생 관리와 함께, 자외선 차단 안경 착용, 안구 건조 방지(인공눈물 사용), 렌즈 착용 금지 등이 필요합니다. 특히 치료 도중 렌즈 착용은 회복을 늦추고, 재감염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후유증 여부를 확인하고 시력 회복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과 전문의가 권장하는 예방법
각막궤양을 예방하려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위생 수칙과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첫째, 콘택트렌즈 사용자라면 반드시 정해진 시간 안에 렌즈를 착용하고, 사용 전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렌즈 세척액도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둘째,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삼가야 하며, 안구 건조증이 있는 경우 인공눈물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난방기, 에어컨 등 건조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눈에 외상을 입었을 경우 반드시 안과에서 검진을 받아야 하며, 자가진단이나 안약 남용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넷째, 눈의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이나 당뇨 환자는 각막궤양 발생 확률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철저한 눈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섯째, 대기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 시 보호 안경을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반드시 세안을 통해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여섯째, 눈에 피로가 누적되는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도 개선해야 합니다. 1시간마다 10분씩 눈을 쉬게 하고,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나 화면 밝기 조절 등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025년 대한안과학회는 국민을 대상으로 "3-3-3 눈건강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 이는 하루 3번 손 씻기, 3초간 눈 만지지 않기, 3개월마다 안과검진 받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꾸준한 눈 관리가 각막궤양 예방의 핵심입니다.
각막궤양은 방심할 수 없는 안질환이며, 빠른 진단과 치료, 그리고 꾸준한 예방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증상을 초기에 인지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시력 보존의 열쇠입니다. 눈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이상 신호가 느껴진다면 즉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지금 바로 자신의 눈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